전북 전주 전라중학교가 '제3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중은 지난 28일 NC다이노스 홈 구장인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대구 경운중을 7: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전라중은 디펜딩 챔피언인 경운중을 상대로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했으며, 공격에서도 2회에 4점을 몰아치고 4회에 3득점을 추가로 획득하며 완벽한 경기 운영을 뽐냈다.
또 전라중은 앞서 1차전에서 원동중과 마산동중을 차례로 꺽고, 여수중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는 등 A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최종 우승까지 하면서 4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정수 감독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인성을 기본바탕으로 아이들이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이끌어 온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다음달 김제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