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 행사와 함께 진행 중인 ‘오버워치 월드컵 2018’ 4강전에서 한국이 영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블리즈컨 개막일인 전날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4강전에서 영국의 팀워크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네팔’ 맵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위도우메이커’와 ‘한조’ 등을 고른 ‘플레타’ 김병선, ‘카르페’ 이재혁 두 딜러의 활약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으며 특히 플레타의 ‘파라’가 명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강한 팀워크로 반격에 나선 영국과 2‧3세트를 3:3으로 비겼고 ‘리알토’ 맵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 한국은 공격 차례에 화물을 1거점까지 가져가지 못한 채 수비로 전환, 영국의 공세를 막아내야만 했다.
1거점 근접 지점까지 무난하게 화물을 이동시킨 영국을 상대로 힘 대결에 나선 한국은 ‘아나모’ 정태성이 ‘루시우’로 크게 활약하면서 첫 세트 승리를 눈앞에 둔 영국을 압도, 최종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중국-캐나다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애너하임 l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