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투명성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본격 시행

인천시, 내년부터 투명성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본격 시행

기사승인 2018-11-29 14:40:24


인천시가 내년부터 투명한 행정을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29일 박남춘 시장이 주재한 간부회의를 통해 논의된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계획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계획안은 데이터 기반 정책혁신을 통한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데이터 행정 인프라 확충, 데이터 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분야 12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내년 1~2월 중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기획·조정하는 데이터혁신담당관을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통계와 빅데이터 전반을 규율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행정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분석·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인천시의 통계·공공데이터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개방 포털도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데이터 기반 정책·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시민 삶의 질 측정을 위한 시정지표를 선정해 발표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3주 이상 전문교육과정도 운영해 데이터 관리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정부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위원회를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위원회는 인천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과 데이터 산업 육성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도 검토한다.

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과 침수, 지진, 감염병, 교통문제 등 4대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문제 예측·해결 모델을 2020년까지 구축해 현업 부서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이 과학적 의사결정을 돕고 소통형 시정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위해 정책의 입안집행평가 등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며 그 과정과 결과 또한 데이터를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