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에는 1~2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