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국가 및 시 지정문화재 보유 성보관 착공

부산 범어사, 국가 및 시 지정문화재 보유 성보관 착공

기사승인 2018-12-17 11:56:27

부산시는 정현민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불교중앙박물관장 송하스님, 시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및 부산시 문화재를 보유한 범어사 성보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19일 오후 2시 금정구 청룡동 성보관 건립부지에서 가진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14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우리나라 선불교의 맥을 잇는 종찰로 자리 잡아 왔으며, 국가 및 부산시 지정문화재 80여건 380여점의 문화재를 품고 있는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그러나 기존 성보박물관 전시관이 338㎡로 너무 협소해 문화재 및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문화재를 포함한 불교 유물들의 효율적 보관과 시민들에게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대지 4941㎡,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970㎡ 규모의 성보관을 새롭게 짓는다.

이번에 착공식을 갖는 성보관은 문화재청과 부산시가 125억 4400만원(국비 62억 7200만원, 시비 62억 7200만원)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보관이 건립되면 범어사에서 소장 중인 불교유물들을 모두 옮겨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와 국내외 관광객 유입효과 발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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