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2라운드 8강전에서 GC 부산 라이징스타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KT는 ‘엄티’ 엄성현,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1, 2세트 모두 GC를 압도했다.
1세트 초반 어느 정도 양팀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었지만 엄티의 ‘리신’과 비디디의 ‘리산드라’를 필두로 여러 싸움을 연달아 KT가 압도, 킬 스코어를 10:1로 벌리고 골드에서도 격차를 벌렸다. 이 여세를 몰아 KT는 킬 스코어 17:1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KT의 엄티와 비디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엄티의 리신이 GC 부산 ‘렘’ 이현서의 ‘야스오’를 급습하면서 첫 킬을 가져갔고 경기 내내 싸움에서는 KT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GC 부산은 킬 포인트에서는 KT에 끌려 다녔지만 중반까지 골드 수급에 앞서고 안정적인 성장 운영을 보여줬다. 2킬을 내준 상황에서 리신을 잡아내고 ‘레드 드래곤’을 챙겼다가 다시 리신에 1킬을 내주기도 했고 킬 스코어 1:4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골드는 2000가량 앞섰다.
하지만 야스오로 상대의 주의를 끌고 1킬을 더한 GC 부산에 KT 엄티가 반격, 바로 2킬을 추가하며 응징을 가했고 결국 킬 스코어는 14:3까지 벌어지며 KT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전세를 뒤집지 못한 GC 부산은 결국 2세트까지 KT에 내줬다.
KT는 이날 이어지는 킹존 드래곤X 대 젠지 경기의 승자와 오는 28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2018 LoL KeSPA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 l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