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김서형)의 비밀을 알게 된 곽미향(염정아),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이라는 비밀을 쥐고 있는 김혜나(김보라)가 대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13회 엔딩에서 주영이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게 된 미향. “혜나, 뒷조사하신 적 있으세요?”라는 미향의 질문에 주영은 그런 적 없다는 듯 “궁금하시면 조사를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조선생(이현진)이 꺼내놓은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 ‘당신에게 딸이’라고 적힌 은혜의 문자메시지는 주영이 혜나의 뒷조사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미향에게 “혜나를 댁으로 들이십시오”라고 제안했던 것.
5일 방송분에서 혜나는 준상의 친딸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안고 미향의 집으로 들어왔다. 미향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에도, 기죽지 않고 “제 말 무시하지 마시라고요. 내일 당장 바꿔주세요. 벽지도 커튼도 침대시트도 싹 다 최고급으로”라며 오히려 다양한 요구를 했다. 예서의 서울의대 입학 전까진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향을 자극한 것.
이밖에도 준상에게 김은혜(이연수)와의 추억이 담긴 선재도에 대해 물으며 미향의 심기를 건드렸다. “너 이 집에서 살아서 나가기 싫지”라는 미향의 말에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죽이고 싶으면 죽여보시던가”라고 답했던 당돌한 혜나가 자신의 비밀을 터트릴까 관심이 모였다.
‘SKY 캐슬’은 매주 금,토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