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WGS, 접전 끝 GC 부산 꺾고 4강행

[오버워치 컨텐더스] WGS, 접전 끝 GC 부산 꺾고 4강행

기사승인 2019-01-06 15:49:13


6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WGS 아마먼트가 GC 부산 웨이브를 세트 스코어 3:2 접전 끝에 누르고 4강행을 확정했다.

‘카라얀’ 최산하, ‘DPI’ 최용준, ‘펠리칸’ 오세현, ‘가고일’ 이범준, ‘면봉’ 서상민, ‘만두’ 김찬희 등 새로운 팀 구성으로 이번 시즌에 나선 WGS는 GC 부산이 강한 면모를 보여온 쟁탈전 맵에서 승기를 잡았다. GC 부산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로스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 왔지만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쟁탈 맵 ‘리장타워’에서 진행된 1세트 WGS는 ‘3탱 3힐’ 힘싸움에서 GC 부산을 눌렀다. GC 부산은 먼저 25%까지 거점을 먹었다가 WGS에 밀려 92%까지 내주고 되찾았다.

WGS의 카라얀과 GC 부산의 ‘이온’ 임지헌 두 ‘라인하르트’ 플레이어가 ‘대지분쇄’ 궁극기 대결을 펼쳤지만 ‘자리야’의 ‘중력자탄’까지 적중하며 거점은 다시 WGS 손에 들어갔고 그대로 WGS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도 GC 부산이 카라얀을 먼저 잡아내며 거점을 먼저 점령했지만 힘 싸움에서 밀려 다시 내줬다. GC 부산 진영 입구에서 압박에 나선 WGS는 연이은 궁극기 대결에서 이득을 취하면서 라운드와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왕의 길’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GC 부산은 ‘알파이’ 김준을 ‘딜라이트’ 이영회로 교체, 반격에 성공했다.

WGS는 높은 지점에서 ‘루시우’가 적극적으로 전투에 개입하면서 이온을 잘라내고 GC 부산으로부터 1거점을 확보했고 중력자탄 등으로 전면전에 크게 승리하면서 2거점 근처까지 화물을 밀어냈다. 하지만 궁극기를 적절히 운용한 GC 부산은 결국 WGS에 2거점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공수 전환 후 GC 부산은 이온의 ‘돌진’이 상대 루시우에게 밀쳐진 새 역으로 후방이 잘려나가는 등 초반 공격에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번째 전투에서 상대 진영으로 깊게 돌진한 WGS의 카라얀이 쓰러지면서 거점을 점령했다. 이어 상대에게 이온의 대지분쇄가 완벽하게 적중되는 등 전면전 힘 싸움에서 승리하며 GC 부산이 무난하게 승리했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은 WGS가 가져가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GC 부산의 ‘브리기테’를 먼저 잡아내고 A거점을 빠르게 점령, 7분 이상 시간을 남기고 B거점 공략에 나섰다. 세 번째 공격에서 중력자탄과 자폭, ‘초월’ 연계로 상대를 다 잡아낸 WGS는 4분 6초를 남기고 B거점까지 가져갔다. 공수 전환 후에는 이어 DPI의 디바가 GC 부산 진영을 휘저으며 활약, WGS가 완벽하게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 4세트 ‘도라도’에서 GC 부산은 상대 DPI의 디바 활약에 쉽게 1거점을 내줬지만 궁극기 대결에서 이득을 보면서 2거점 앞에서 막아냈고 여세를 몰아 공격에서도 상대를 힘으로 밀어내며 승리,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WGS는 다시 쟁탈전 맵인 ‘부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5세트와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1라운드 첫 교전 중 먼저 자리를 잡은 GC 부산이 거점을 가져갔지만 WGS의 대지분쇄, 자폭 연계에 28%에서 다시 밀려났다. WGS는 가고일의 자리야와 DPI 디바 활약으로 상대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도 가고일을 잘라낸 GC 부산이 거점은 먼저 먹었지만 후퇴 중 대지분쇄로 역공을 가한 카라얀의 활약에 힘입어 WGS가 금새 다시 가져갔다. 이어진 공격이 여의치 않자 다급해진 GC 부산은 ‘에디슨’ 김태훈의 자리야 중력자탄이 상대 디바에게 상쇄되면서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써 정규 시즌 2연패 이수 4연승에 성공한 WGS는 4강행을 확정, 먼저 진출한 러너웨이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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