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서천군이 양 도시 간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하는 역사영화제인 ‘제2회 금강역사영화제’를 개최한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와 서천군이 영화를 매개체로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제2회 금강역사영화제’를 5월 중 군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군산-서천과 관련된 역사테마영화 상영과 게스트 초청강연, 역사 및 영화 관련 평론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비경을 바탕으로 각종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1948년 이만홍 감독의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장군의 아들’,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남자가 사랑할 때’,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등 140여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지난해 6월 15~17일까지 예술의 전당 등에서 열린 ‘제1회 금강역사영화제’에서는 5개국 17편의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금강역사영화제 공동개최가 지역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화제를 바탕으로 군산시와 서천군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우호증진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