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119 구조대원과 복지센터 직원이 백골 상태로 화장실 바닥에 숨져 있는 A(50)씨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수개월 동안 관리비를 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과 119 구조대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 발견했다.
경찰은 검안결과 A 씨가 3개월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 A 씨에게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볼때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평소 A 씨가 이웃들과 교류가 별로 없었으며, 집 밖을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