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25일 ‘포트나이트 월드컵’ 일정을 비롯해 총 상금 1120억원 규모의 올해 e스포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오는 4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10차례의 주간 온라인 오픈 예선전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과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픈 예선전이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매주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의 상금이 분배된다.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전 세계 상위 100명의 솔로 플레이어들과 상위 50팀의 듀오 플레이어들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총상금 3000만 달러(약 336억 원) 규모의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은 최소 5만 달러(약 5600만 원)를 획득하게 되며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챔피언은 300만 달러(약 33억60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포트나이트는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e-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매주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토너먼트에는 다양한 모드와 형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선정된 파트너사에 토너먼트 운영툴과 상금을 지원,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포트나이트 e스포츠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월드컵과 주간 토너먼트, 파트너사를 통한 경쟁전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총 상금 1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모든 포트나이트 경쟁전에는 13세 이상의, 또는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국가별 법정 나이 이상의 플레이어만 참가할 수 있으며, 청소년 참가자들은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배틀로얄 장르의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에서 전 세계 최고 실력자들을 제치고 한국의 정신우 선수가 우승했던 것처럼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