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새치기 의혹에 대해 추가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2일에 이어 4일 자신의 SNS에 “이미 말씀드렸듯이 한 누리꾼이 온라인 카페에 올린 ‘박주민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경 지역구 은행에서 새치기했다’는 글은 허위다”라는 반박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은 누리꾼이 새치기를 목격했다는 날 박 의원이 보건교육 관련자들과 면담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오후 4시10분을 가리키는 벽시계가 함께 담겨 있다.
박 의원은 “슈퍼맨이 아닌 이상 오후 4시에 지역구 은행에서 갑질을 하고 다시 의원회관에 돌아가 4시부터 회의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에는 또 다른 누리꾼이 댓글로 해당 면담의 참여 사실을 밝힌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의원님과 함께 간담회 자리에 있었다”면서 “보건교육정상화를 위한 제안을 잘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제가 이런 일에 시간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답답하다. 어떤 분은 제게 이런 일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말해주셨는데 없었으면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