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개선을위해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1순위 대상지로 부산항 북항이 선정 됐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해양수산부(해수부)의 2020년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대상 해역 선정 평가 결과 부산항 북항이 사업 1순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평가는 부산항 북항에 대한 오염정도, 재오염 방지계획, 항만여건, 준설토 투기장 확보여부, 지자체의지 등을 고려해 시행됐다.
시는 오염이 심한 북항 내 동천하류, 관공선 부두 및 영도 한진중공업 앞 해상의 오염정도를 근거자료로 제시, 2021년부터 북항 인근 분류식하수관거 신설․확충과 초량천, 동천 생태하천복원, 부산천 하천정비 등 완료 시 북항에 유입되는 하수로 인한 오염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을 대상으로 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은 용호만, 남항, 다대포항은 이미 완료했고, 감천항은 현재 공사 중이나 북항에 대해서는 시행된 적이 없어 앞으로 북항에서 사업을 시행하면 부산의 주요 항만에서의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이 대부분 완료된다.
또 2022년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완료 되는 시기에 국내외 관광객 등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번 사업의 시행은 부산항 북항 지역의 해양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