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몰카’를 메신저에서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도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SBS TV ‘8 뉴스’는 이종현이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과 1:1 개인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말하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2일 씨엔블루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가수 정준영 불법촬영물 유포 사건에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관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FNC는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최종훈은 경찰 수사 협조 요청으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지만 피내사자·피의자 신분이 아니었고 성접대 등 의혹과 관련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지어졌다.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 전 연락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FNC 측은 “당사 아티스트 관련한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