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와 뮤직 서비스 ‘바이브’ 1년 이용권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행복한 나라 만들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서울시설공단이 함께 참여한다. 네이버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800대 규모의 AI 스피커와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기존 웹 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가 만든 클로바 스킬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 ‘지하철 알리미’, ‘책 읽어 주는 도서관’ 등은 모두 지체장애인들이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들이다.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리더는 “네이버의 기술 철학은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기술의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며 “음성 기술 자체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텍스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기술들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