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재인 대통령 훈장 수여 하루 전 취소… 외교력 조롱거리 된지 오래”

바른미래당 “문재인 대통령 훈장 수여 하루 전 취소… 외교력 조롱거리 된지 오래”

기사승인 2019-04-23 15:19:56 업데이트 2019-04-23 15:20:05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3일 “국격(國格)이 바스라진다. ‘불안한 해외 순방’, 또 일이 터졌다”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스특(Dostyk)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사방팔방 망신”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훈장 수여를 하루 전에 취소한 카자흐스탄도 유감이지만, 우리의 미숙한 외교적 조율 역시 개탄스럽기는 매한가지다. 현 카자흐스탄의 국가 원수가 ‘권한대행’이었다는 사실, 카자흐스탄이 대선을 곧 앞두고 있다는 사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전부터 정해진 ‘상수’였다”며 “새삼스레 그것을 ‘변수’로 지적하는 것은 ‘외교적 미숙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 끝 모르는 ‘헛발질의 외교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2분 정상회담’, ‘혼밥’, ‘인사말 실수’, ‘건배 제의’. 유례없는 외교력에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된지 오래다. 습관적인 외교무능의 외교부. ‘외교부’라는 이름 빼고,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꿔라. 천방지축의 변명도 이제는 지겹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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