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자료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인 1000만 명이 영양 결핍 상태라고 합니다. 남한 사람들이 한 끼 먹는 양으로 북한 사람들은 하루를 버팁니다”라며 “북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쌀이 남아돌아 따로 비용을 들여 동물 사료를 만드는 실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재고 보관 비용만도 수천억 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쌀 재고는 130~180만 톤이고 적정재고를 빼더라도 40~50만 톤이 남습니다”라며 “공짜로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남한의 남는 쌀과 북한의 철광석이나 마그네사이트 같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물물교환해 남북한이 서로 윈윈(win-win)하자는 것입니다”라고 제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