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 “야당을 조금 더 국정 파트너로 생각해야”

나경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 “야당을 조금 더 국정 파트너로 생각해야”

기사승인 2019-05-09 16:44:06 업데이트 2019-05-09 16:44:1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예방에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이인영 대표님의 당선 계기로 국회가 국민을 바라볼 수 있는,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나 원내대표는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기로 했다고 하셨는데 청와대 말을 잘 듣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말씀을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느낀 점인데 야당을 조금 더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 국민들이 원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쪽으로 같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첫날부터 상견례라고 하는데 사실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이 참 많으실텐데 어려워진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잘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것이 국민을 진정 위한 것인가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도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한건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가 같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사실 지금은 방법론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한꺼번에 한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같이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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