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시민 이사장, 다시 정치 하려면 싸가지 없다는 이미지 벗어야”

홍준표 “유시민 이사장, 다시 정치 하려면 싸가지 없다는 이미지 벗어야”

기사승인 2019-05-13 14:09:32 업데이트 2019-05-13 14:09:3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여년 전에 내가 한 아방궁 발언을 두고 아직도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을 보고 참 뒤끝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권의 상호 공격은 서로 가장 아픈데를 건드려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데 있습니다. 여야 대변인들의 매일 하는 논평들이 바로 그것이지요. 아방궁 발언은 노대통령 봉하 집 자체가 아니라 집주위 정화와 정비 비용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1000억 가량 들었다는 보고를 듣고 내가 한 말입니다”라며 “이미 유감 표명을 한 바가 있고 그 말의 배경도 설명을 했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 것을 보면 아프긴 아팠던 모양 입니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이 맞는 말을 해도 참 싸가지 없게 한다는 말을 한 일이 있습니다. 얼마나 당내외에 남의 폐부를 후벼 파는 말들을 많이 하고 다녔으면 그런 말을 듣습니까?”라며 “자신의 행적을 되돌아보고 남을 비난 하시기 바랍니다. 세월이 지났으니 보다 성숙해 진 줄 알았는데 최근 심재철 의원과의 상호 비방과 아방궁 운운을 보니 옛날 버릇 그대로입니다. 다시 정치 하실려면 싸가지 없다 라는 이미지는 벗어나야 합니다. 유시민 이사장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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