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황교안 대표, 군에 항명을 요구한 것인가”

민주당 “한국당 황교안 대표, 군에 항명을 요구한 것인가”

기사승인 2019-05-24 14:33:25 업데이트 2019-05-24 14:33:29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강원도 철원 GP를 찾아 군 관계자들에게 엉뚱한 말을 남겼다. ‘정치권에서 평화를 이야기해도 군은 먼저 없애자고 하거나 하면 안 된다. 군은 정부 및 국방부의 입장과도 달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일단은, 황교안 대표께서 군대에 갔다 오지 않아서 잘 모르고 한 소리라고 듣겠다. 하지만 어떻게 들어보면, 마치 군에 항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 황 대표는 명에 죽고 명에 사는 군인들 앞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군 통수권자의 명이나 다름없는 조치를 거부하라고 선동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민생을 챙긴다며 장외로 나가 대권 예고편을 찍고 있는 황교안 대표, 자신의 행보가 오히려 국정과 국민에게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도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