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가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서비스한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다음달 1일 첫 방영되는 ‘아스달 연대기’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어권 지역은 한국 정규 방송 1시간 후부터 공개되고, 일본은 오는 7월 8일 자정부터(PST) 1~12화 동시 공개된다”며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은 다음달 11일 부터 매주 화요일 두 회차씩 선보여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태고 시대를 배경으로 차별화된 비주얼과 장대한 서사를 예고한다.
배우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장동건이 맡은 타곤은 아스달 부족 연맹장인 산웅의 첫째 아들로 천재적인 전략가이자 아스달 최고 무력집단 대칸부대의 수장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비롯한 아스달의 권력자들과 대립하며 권력욕을 드러낸다.
송중기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로 함께 살아온 와한족들이 아스달에 끌려가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 문명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은섬 역으로 나선다. 은섬은 베일에 싸인 비밀스런 운명을 지닌 채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이다.
김지원은 와한족 씨족 어머니 후계자인 ‘예언의 아이’ 탄야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을 맡았다.
SBS ‘육룡이 나르샤’, ‘뿌리 깊은 나무’, MBC ‘선덕여왕’ 등 역사 소재에 있어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필력으로 손꼽히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tvN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