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1일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언론보도를 보니까, 지금 북한의 하노이 회담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북한 내에 ‘숙청’, ‘총살’ 이런 기사가 있다. 저는 국정원장이 해야 될 일은 이런 것에 관련해서 ‘빨리 빨리 대북 정보 파악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책 마련하고, 이런 것 하는 것이 국정원장의 본연의 업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데 도대체 이 민감한 시기에 양정철 원장이나 만나는 걸 보면서 ‘과연 국정원장이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이냐’ 우리가 이야기 말씀드린 것처럼 오히려 그거보다는 ‘총선 앞으로 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 거듭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훈 국정원장 꽁꽁 숨지 말고, 빨리 국회에 어떤 형태로든 저희한테 나타나서 진실을 밝히시라. 이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저희가 오늘 의원님들께서 한 가지, 한 가지씩 짚으실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정원장 진실을 밝혀주시고, 그리고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한 청와대에 대해서 항의하고, 청와대 감찰을 요구하는 것은 월요일 정도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