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다라 코스로샤히도 등 미국 정보기술(IT) 관련 주요 인사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루미너스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또 루미너스 투자자 명단에는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운영하는 10100 펀드와 현재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미너스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최신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인공지능 칩을 담고 있는 3000장의 회로기판을 대체할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회사다. 직원은 단 7명 뿐인 회사다.
이들의 투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미너스는 이번 자금 모금을 통해 총 900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은 AI 연구자들이 많이 쓰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에 의존하는 대신 텐서 플로라는 자체 AI 전문칩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루미너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구글이나 아마존, 드론‧자율주행차‧로봇 등과 관련된 회사에 인공지능 칩을 판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