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5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며칠 후면 해외순방을 간다고 한다. 도대체 해외순방을 왜 가나. 해외순방 가는 이유는 국익을 위해서 가는 것 아닌가. 최근에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대외여건이 악화돼 있다. 국회를 열어라’ 도대체 해외에 순방을 가면 미국이나 일본이나 영국이나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의 경제 여건은 알고 가시는지 저는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조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그러면 우리와 상대 파트너 교역국의 경제여건이 악화되면 우리도 같이 악화되는 것 맞다. 그런데 우리나라와의 교역 1위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대통령은 몇 퍼센트인 줄 아시나. 1분기 GDP성장률이 6.4%다. 그럼 2위 국가인 미국은 몇 퍼센트인 줄 알고 계시나. 3.2%다. 우리나라가 -0.4%이면 이것은 대외여건과 관계없는 것 아닌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분들이 청와대에 앉아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그러면 사과라도 해야 한다. 앞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런 경제정책을 펼치지 마시라. 그리고 제1야당 잘한 부분은 잘했다고 해주시라. 여러분들만 사는 게 아니다. 앞으로 우리 자유한국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장사 잘 되는 그런 나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