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해고된 근로자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기습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삼성해고자복직 투쟁위원회 김모씨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 중이다.
앞서 김씨는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빌딩 앞에서 삼성해고자의 복직을 촉구하며 시위를 해왔다.
스카이크레인을 이용, 철탑에 올라간 김씨는 휘발유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 등 차량 6대를 배치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