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원봉이 우리 국군 뿌리가 됐다”… 백선엽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정도”

황교안 “김원봉이 우리 국군 뿌리가 됐다”… 백선엽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정도”

기사승인 2019-06-10 17:52:55 업데이트 2019-06-10 17:53:02

“요즘 많은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김원봉, 북한군 창설에 기여했고, 우리 6.25 남침에 주범 중에 한사람인 김원봉이 ‘거기가 우리 국군의 뿌리가 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저희들이 안타깝다. 우리 백 장군님께서 우리 군을 지켜주셨고, 오늘에 이르게 된 점이 저희는 명백하게 구분이 되는데 김원봉이라고 하는 잘못된 사람들이 군에 뿌리가 된 것처럼 얘기하는 이런 것들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저희가 잘 막아내도록 하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10일 백선엽 장군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백선엽 장군은 “자세히는 모르지만은 우리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원봉에 대한 언급을 우리 피해자들, 그때 희생된 가족들 이런 분들 앞에서 얘기했다는 것은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장소에서 말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원봉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된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군은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성립된 이후에 벌써 상당한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우리가 이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데 우리가 군인이나 민간이 모두 열성을 다하신 결과가 그렇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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