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윤지오씨 상대 후원자 소송… 그 판 깔아준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

정양석 “윤지오씨 상대 후원자 소송… 그 판 깔아준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

기사승인 2019-06-11 16:40:56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장자연씨 동료라는 윤지오씨를 상대로 후원자 439명이 소송을 냈다. 윤지오씨의 선의를 믿고 후원했지만 결국 속았다는 실망감과 분노 때문에 소송전까지 벌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판을 깔아준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동남아 순방 직후에 장자연, 버닝썬, 김학의 사건들을 국기문란 사건이라도 되는 듯이 부각시키고, 엄중수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일제히 수사기관과 언론들이 논란을 증폭시켰고, 근거 없는 주장과 폭로가 이어졌다. 우리 당의 황교안 대표, 곽상도 의원 등을 표적 삼아서 옭아매고 괴롭혔다. 언론사에서는 소위 뭐라도 나올 때까지 털었다. 이 사태만 봐도 여당 정치권과 주요 친여 매체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을 알 수 있다. 방송사 유명앵커가 나섰고, 여당 중진의원은 국회에서 북 콘서트까지 열었다. 그렇지만 결과가 무엇인가. ‘증거부족’, ‘무혐의’, ‘용두사미’수사였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작 참여정부와 현재 청와대 실세 의혹을 받는 이른바 경찰총장 윤 총경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 유야무야이다. 그 의도가 매우 불손하다. 국민의 관심을 쏠리게 만드는 이슈를 키워서 정권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적폐 포퓰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적폐 포퓰리즘의 실체는 언젠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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