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김제동 1550만원 강연료… 교육부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 사업 예산”

김한표 “김제동 1550만원 강연료… 교육부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 사업 예산”

기사승인 2019-06-11 16:44:00 업데이트 2019-06-11 16:44:05

자유한국당 김한표 교육위원회 간사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교육 예산은 실질적으로 우리 학생들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쓰라고 우리 교육부에서 마련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 사업에 나와 있는 돈을 가지고 지불하겠다’ 그렇게 했던 것이다. 제가 처음에 ‘이렇게 많은 강연료를 어떻게 어디에서 가져올까’ 참 궁금하게 생각했는데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게 바로 여기에서 지불됐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간사는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이런 일들을 지금 이 정부가, 교육부가 시행을 하고 있는데 제1야당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참 참담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떻게 가장 정의롭다고, 또 공정하다고 하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있는 가장 좋은 얘기들만 끌어서 발표하고 포장하고 있는 이런 현 정권, 이 현 정부가 들여다보면 그 속에 들어있는 정말로 말로 할 수 없는, 너무 참담하고 부끄러워서 얘기를 못하는 것이다. 기껏 해봐야 30만원, 50만원 정도 강연료인데, 대한민국 특급 강연료 해봐야 300만원에서 500만원인데 어떻게 김제동씨한테는 1,550만원이라는 이런 강연료를 지급하는지 정말로 이건 말이 안 되는,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간사는 “우리 교육부에 철저하게 감사해서, 또 교육부 감사가 미진하면 감사원 감사도 해야 한다. 단 한 푼, 단 1원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 이건 손대지 말아야 한다. 이런 걸 가지고 장난치지 말아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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