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반드시 조문단 보내올 것이라 보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박지원 “北 반드시 조문단 보내올 것이라 보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기사승인 2019-06-12 09:54:39 업데이트 2019-06-12 09:54:50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김양건 통전부장 등 고위급인사가 조문을 왔었고 김정일 위원장 사망 시에는 이희호 여사께서 직접조문을 가셨기에 이번에도 북한이 반드시 조문단을 보내올 것이라 보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전화인터뷰에사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님 생전에 유언을 통해 동교동사저를 기념관으로 사용. 노벨평화상 기금도 물려주면서 기념관 운영하는데 사용하라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희호여 사께서는 평상시에는 정치얘기도 않으시고 김대중 대통령 말씀 중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지만 잘못하는 경우에는 곁에서 지켜보기 민망할 정도로 강하게 질책하시기도 하셨다. 특히 모든 정치인들이 그러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랑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먼 자랑질이냐고 핀잔주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셨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 “생전에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선생이 사형선고 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었다고 말씀하심을 밝혀, 당시 구명운동을 위해 백방으로 뛰셨고 전두환에게도 직접 편지를 보내기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낙연 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많은 분들이 조문 오시고 지방에도 분향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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