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전기료 인상하지 않으면 한전 머지않아 파산”

지상욱 “전기료 인상하지 않으면 한전 머지않아 파산”

기사승인 2019-06-13 13:53:53 업데이트 2019-06-13 13:53:55

바른미래당 지상욱 원내부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45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한전이 전기료 원가 공개를 하겠다고 하다가 뒤집었다. 압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탈원전 이후에 전기료 인상이 대두됐다는 해석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 원내부대표는 “제가 대정부 질의 때 이낙연 총리께 여쭸다. 한전의 전기 요금 인상이 절실하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는 저의 질의에 ‘인상 요인이 없다, 정부 에너지 정책이 현행대로 유지돼도 2022년까지 인상되는 일은 없다’고 확답을 하셨다”며 “전기료를 인상하면 국민들은 지금 걱정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또 총리가 공식적으로 대정부 질의에 나와서 답변한 것이 무색해질 수 있다. 아니면 전기료 인상하지 않으면 한전이 머지않아 파산되게 되는 것이다. 그때도 지적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과 이낙연 총리가 전기료 때문에 요즘말로 ‘양각 잡혔다’고 볼 수 있다. 이도저도 어쩔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원내부대표는 “당시 이낙연 총리는 지난 대선 때 홍준표 후보만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다 찬성했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잘못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자세히 찾아보니 우리 당의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후보는 ‘노후된 원전 시설은 점차 줄여나가자’고 공약을 했었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좀 더 정확한 팩트를 체크하시고 답변을 하셨어야 한다고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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