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사태에 인천시 총체적 관리부실이라는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연일 나오는 붉은 수돗물에 걱정하는 시민에 ‘수질에는 이상 없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했다. 초동 대처는 물론 사후대응까지 제대로 못한 100% 인재”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민이 더 두려운 점은 이게 인천시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천에 가려진 다른 전국 시도의 낡은 수도관들 역시 언제 붉은 수돗물을 뿜어낼지 모른다. 연간 전국 상수도관 교체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니, 기간시설 점검과 보수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수도관과 열수송관 등 노후화된 기간 시설을 점검하는 일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일이다. 정부는 상시적이고 장기적인 기간시설 점검, 보수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불안을 덜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