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차산업 현주소…IoT 서비스 가입자 전년대비 33% 증가

국내 4차산업 현주소…IoT 서비스 가입자 전년대비 33% 증가

기사승인 2019-07-01 14:08:28


최근 1년간 AI(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량이 2배 넘게 늘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 수도 전년대비 33.2%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과 관련,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분야에서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는 누적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10일 기준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5G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전국 커버리지)은 6.86%로 나타났다. 

지능화 기술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 API) 이용 수가 12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44개(2018년 기준)로 전년대비 25.7% 증가하고,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 올라온 VR/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을 넘어섰다.

스마트 이동체 분야에선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대비 40.9% 확대되고,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전년보다 만 여명이 늘어난 1만5671명이었다.

금융·물류 분야에서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 평균 533만건, 2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123.4% 증가했다. 환자의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간 안전하게 교류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2316곳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차산업 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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