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가 3세대 MCN 모델인 ‘전문가 채널’을 런칭한다고 1일 밝혔다.
법률∙의료∙스포츠 분야 1인 미디어 전문가 채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고, 3세대 크리에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나가는 전략이다.
대표 크리에이터로는 김병지 전 축구선수, 이선민 의사∙배한호 한의사∙이경희 한의사, 김호인∙김상균 변호사, 등이 함께 한다.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 전 축구선수가 운영하는 ‘꽁병지TV’는 이른 시기부터 스포츠를 기반으로 운동 콘텐츠를 제작, ‘전문가 채널’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꽁병지TV’는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 30만 명 이상의 채널로 성장했으며, 현재 ‘꽁 베이스볼TV’도 준비중이다.
‘킴킴변호사’ 채널은 김호인∙김상균 변호사가 맹활약 중이다. 김호인 변호사는 트레져헌터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어려운 법률 이슈를 쉽게 전달하자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5일에는 신개념 의학상식 토크쇼 ‘살롱드 헬싱키’도 선보인다. 이선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배한호 한의사, 이경희 한의사가 의기투합했다. 다양한 사례와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의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기존 스포츠 선수, 변호사, 의사,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형 MCN 사업자와 결합한 3세대 전문가 크리에이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트레져헌터는 커머스 중심의 자회사, 유럽, 동남아,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각 분야 최고 파트너들과 함께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CN 업계는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1세대 크리에이터가 게임, 뷰티 등 취미 기반으로 개인 채널을 만들어 유튜브,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고, 2세대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 패션, 푸드 등을 리뷰하거나, SNS 채널을 통해 상품기획과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3세대 크리에이터는 법률·의학·스포츠 등 분야 전문가들이 1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