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First가 아닌 AI First에 나라의 명운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어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이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이 조언에 대해 깊이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손회장의 말처럼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져 5년, 10년 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경쟁국들은 앞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저 멀리서 뛰어가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한가롭습니다. 국가의 모든 역량을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생태계 육성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낡은 제도와 시스템을 부여잡고 내부갈등에 하세월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관심있는 척, 하는 척 시늉만으론 AI 시대를 선도할 수 없습니다. 이번 판문점 회동에서 스스로 비핵화 협상의 조연으로 물러서신 만큼 북한에 쏟았던 관심을 이제는 인공지능에 쏟아야 합니다. 지금은 북한 First가 아니라 인공지능 First에 나라의 명운 걸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