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수출 규제 등 외교·안보 현안 여야 없어… 대통령·여야 5당 대표들 모여 논의해야”

이해찬 “日 수출 규제 등 외교·안보 현안 여야 없어… 대통령·여야 5당 대표들 모여 논의해야”

기사승인 2019-07-08 15:52:59 업데이트 2019-07-08 15:53:1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2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정청은 일본의 비상식적인 수출 규제 움직임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제는 이낙연 총리께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부 대책을 논의했고, 어제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5대 그룹 총수와 대응 방안을 상의했다. 모레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30대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도 오늘 최고위에서 대응특위를 출범시켰고 이번 금요일 현장최고위원회의는 수출 규제 관련 기업을 방문해서 생산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청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한다. 장기화 가능성도 대비해서 핵심부품 국산화 로드맵과 중장기 대체 전략도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비정상적인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북한까지 끌어들여 문제의 정치적 파장 확산에 주력하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아베 내각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자국민의 반감을 자극하고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다. 일본은 중국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반성과 사죄, 기금 조성의 경우와 국제 사례를 참고해 한일 양국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외교, 안보 현안은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저는 이번 문제와 판문점 남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여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을 공유하고 초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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