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16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격적으로 윤 후보자를 발탁하면서 윤 후보자가 바람직한 검찰 제도 개혁을 이루어내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할 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나 후보자는 국회 서면 질의에 대해서 검경수사권조정, 피의자심문조서증거능력 등 검찰개혁의 주요 의제에 대해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청와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어떠한 답변을 내놓았기에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는지 모르겠으나 국회에 대한 서면 답변은 매우 불성실하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검찰개혁의 의지, 검찰개혁의 적임자인지 철저히 정책검증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 정책위의장은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하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후보자는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등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법률들을 무시하고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재산등록 내역 등 자료 제출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후보자는 인사혁신처가 가지고 있는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조차 인사혁신처가 국회에 제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13명이다. 후보자가 법률을 위반 하면서 까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보여주는 오만의 결과물이다. 후보자는 검찰 수장으로서 준법정신을 지켜 인사청문회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