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문재인 정권 심판”

문병호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문재인 정권 심판”

기사승인 2019-07-10 13:18:22 업데이트 2019-07-10 13:18:27

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1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1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다. 내년 총선에서 경제무능· 외교무능·안보무능·인사독선에 빠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그래서 여의도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보수대연합’ 프레임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광화문 촛불 민심의 외침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갈망이다. 제가 문재인 정권 심판에는 동의해도 보수대연합엔 동의하지 않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대연합은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 중심의 낡은 기득권 연합을 말한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배출한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이 불법과 비리 혐의로 탄핵되고 감옥에 간 정당이다. 보수대연합은 그럼에도 아무런 변화 없이, 아니 변화는커녕 더 극악한 수구보수의 행태를 보이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을 치르자는 주장이다. 이건 그냥 선거를 포기하자는 얘기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문 최고위원은 “만약 운이 좋아서 보수대연합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국가적 차원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놈이 그 놈이기 때문이다. 그 밥에 그 나물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시대를 박근혜·이명박 시대로 다시 되돌리는 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와 비전이 세워져야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그렇게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승리해야만 민생이 안정되고 나라가 발전하게 된다. 내년 총선 승리의 프레임은 보수대연합이 아닌 개혁대연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수대연합이 승리 프레임이란 얘기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수 세력 내에서조차 보수대연합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회의론이 나돌고 있다. 자유한국당이라는 오래된 기득권세력으로 문재인 정권이라는 새로운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오래된 기득권 세력은 새로운 기득권세력의 명분과 세력만 강화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 최고위원은 “황교안과 나경원이 주도하는 보수대연합밖에 보지 못하는 정치 세력은 미래와 비전을 보지 못하는 정치세력이다. 기득권과 힘을 합쳐 또 다른 기득권 세력과 싸우겠다는 망상에 빠진 정치세력이다. 개혁대연합은 모든 기득권을 반대한다. 안보팔이 기득권도 반대하고, 평화팔이 기득권도 반대한다. 보수팔이 기득권도 반대하고 진보팔이 기득권도 반대한다”며 “개혁대연합은 전경련도 아니고 전대협도 아니고 태극기부대도 아니고 민노총 조직도 아닌 평범한 생활인들의 연합이다. 개혁대연합은 재벌과 건물주, 민노총과 공무원이 아닌 평범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먹고사니즘’ 대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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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