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 요구하는 현대차 경영활동도 직장 내 괴롭힘?”

하태경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 요구하는 현대차 경영활동도 직장 내 괴롭힘?”

기사승인 2019-07-18 15:55:36 업데이트 2019-07-19 13:47:53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월급 더 주고 일 더 시켜도 직장내 괴롭힘으로 몰아붙이려고 하고 있다. 민노총이 새롭게 제시한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을 보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최대한 악용한 것이 보인다, 회사가 인력 구조조정, 성과압박, 노동강도 강화 이런걸 해도 근로자 괴롭히는 것으로 규정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민노총이 최근 현대차 노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도 거부하고 있다. 결국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소비자들이 펠리세이드 구매도 포기하고 있다. 민노총이 제시한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펠리세이드 추가 생산을 요구하는 현대차의 경영활동도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는 모든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하지만 정작 직장내 괴롭힘, 근로자에 대한 갑질의 왕은 다들 아시다시피 민노총이다. 민노총에 가입하지 않는 근로자를 왕따시키고 자신들이 주도하는 파업에 불참하는 근로자에게 온갖 욕설, 모욕,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사내 하청 근로자에게 힘든 일을 다 떠 넘기는게 민노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 가관인 것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 심의하는 위원회의 절반을 민노총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갑질을 자행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심판관이 되겠다는 것이다. 민노총은 괴롭힘방지법 악용하는 취업규칙 개정 추진을 중단하고 제발 직장 내 괴롭힘 뿐만 아니라 국민들 괴롭히는 일 좀 그만해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국민들 괴롭히고 직장 안에서 갑질 해온 것에 대해서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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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