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서지 원장,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제공>
‘탈모’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대다수는 중년 남성을 떠올릴 것이다. 탈모는 중년 남성만의 질환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됐다. 탈모 유전이 없더라도 다양한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탈모 유형은 앞머리, 정수리, 원형탈모 등 다양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원형탈모가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원형탈모 초기에는 탈모가 한 군데에서 진행되거나 크기가 작은 단발성으로 나타나 치료가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탈모가 두 군데 이상에서 진행 중이거나 크기가 큰 다발성이나, 탈모 부위가 서로 연결돼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은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하면 머리 전체의 모발이 빠지는 전두탈모나 눈썹이나 전신의 체모까지 빠지는 전신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원형탈모 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는 크게 스트레스 과다, 음주, 과로,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스트레스가 과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져 면역 이상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자신을 공격할 수 있다. 면역 이상 반응이 모근에서 나타났을 때 원형탈모로 이어지는 것이다.
외부 물질의 침입을 방어하는 면역세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자가면역이라고 한다. 자가면역으로 나타난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 이상을 바로잡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때, 원형탈모를 유발한 원인은 환자마다 다르므로 치료법 선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는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형탈모 치료를 진행했는데도 증상 재발을 경험했다면 원인치료가 아닌 증상 개선에만 집중한 치료를 진행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단순 증상 개선에만 집중한 치료를 통해 탈모를 개선했더라도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원형탈모 치료를 위해 몸 전반적인 건강 회복에 집중한다. 몸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개인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 각종 특성을 고려했으므로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는 특징이다. 개인 한약은 전반적인 건강 회복 및 증진을 도와 원형탈모 재발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몸 치료를 통해 면역계를 안정하고 저하된 자율신경계 균형을 바로잡으면 탈모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모발이 자라 건강하게 오랫동안 자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탈모치료 전보다 건강해져 각종 면역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절기 큰 일교차는 면역력을 저하해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숙면하고,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
글.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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