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면목동 등 소공인 지원시설 9곳 선정…165억 지원

정부, 서울 면목동 등 소공인 지원시설 9곳 선정…165억 지원

기사승인 2019-09-05 17:36:29

정부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자 기반 조성을 위해 9곳의 소공인 지원시설을 선정하고 165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설치 후보지 9곳을 선정하고 국비 165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9곳 중 복합지원센터는 서울 중랑(면목동), 충남 공주(유구읍) 2곳이며, 공동기반시설은 광주 동구(서남동), 경남 김해(진례면), 경기 화성(향남읍)·안양(관양동)·성남(상대원동), 대구 중구(성내동), 전북 순창(순창읍) 등 7곳이다.

복합지원센터에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특수설비와 첨단설비가 설치되어 소공인들은 3D설계, 역설계, 이미지 모델링 등 제품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소공인 우수제품 전시‧판매장과 협업공간을 통해서는 판로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구축지로 선정된 공주 유구읍과 서울 중랑구는 생활용 섬유소재(커튼, 이불, 벽지 등) 및 의류제조(봉제업종)의 대표적인 집적지로 중기부와 지자체는 국비(50억원)와 지방비(188억원)를 합한 23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공주시는 공동개발실, 스마트 가공시설, 온라인 쇼룸, 공동판매장 등을 구축하고, 생산자원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공인의 경쟁력 제고 및 매출확대를 지원한다.

중랑구는 소공인 입주공간, 공동장비실, 공동판매장, 편의시설 등을 구비하여 기획-디자인-생산-유통-마케팅을 연계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효율 극대화 및 도심제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기반시설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축지로 선정된 7개 지역에는 국비 115억원을 지원해 공용장비‧시설, 공동창고, 작업장 등 지원시설을 갖춤으로써 해당  지역 소공인 2850개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지난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총 23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지역 소공인들은 소공인 판로 및 기술지원 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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