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고백한 성현아의 고민 “악플 4000개씩 달려… 어떻게 잡을까”

방송에서 고백한 성현아의 고민 “악플 4000개씩 달려… 어떻게 잡을까”

기사승인 2019-09-10 10:05:36


배우 성현아가 악플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성현아는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서장훈, 이수근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활동을 해야 하는데 어디 출연하기만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대중들이 ‘또 무슨 사고 친 거 아냐’라고 악플을 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족들이 함께 언급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내 피붙이 하나는 지키고 싶은데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 어떻게 악플러를 잡을까 고민이다. 악플이 4000개씩 달린다”고 털어놨다.

성현아의 얘기를 들은 서장훈은 “(그동안) 굉장히 큰 여러 가지 굴곡을 겪었다. 그럴수록 초월해야 한다”며 “악플러를 잡았다는 기사가 나면 이미지에 더 안 좋을 것 같다. 악플러를 잡는데 시간을 쓰는 것도 아깝지 않나”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난 내 기사가 뜨면 안 본다”며 “무대응이 현명한 대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현아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을 말하는게 악플이냐”,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건데”, “부끄럽지 않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되며 데뷔한 성현아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하지만 2002년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된 후 오랜 기간 재판을 진행한 끝에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대법원 재판부는 “성씨가 결혼한 상태였지만 별거 중이었고, 재혼을 전제로 교제를 한 점이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성현아는 지난해 8월 종영된 KBS1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 출연했고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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