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만든다.
23일 넷플릭스는 “‘개를 훔치는 방법’의 김성호 감독,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와 손잡고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유품정리사는 유족 및 의뢰인을 대신하여 고인의 유품이나 재산은 물론 사망 현장을 정리하는 일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 고독사나 살인사건 현장의 정리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도 많다. 떠난 이들이 남기고 간 따뜻한 사연과 먹먹한 추억,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담아낸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