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중앙연구소와 전주 어의당한방병원이 암 환자의 악액질 치료에 한방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청연중앙연구소는 최근 전주 어의당한방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식욕부진과 악액질에 대한 복합 한의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우향적 차트 리뷰’라는 주제의 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악액질은 암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식욕이 저하되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져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과 지방의 손실을 일으킨다. 전반적인 신체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며 암 환자에게 사망을 불러올 수 있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소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기존 양방치료와 함께 침 치료·부항·뜸·한약 치료를 포함한 복합한방치료를 받은 암 환자들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한방병원 입원 암 환자에 대해 복한 합의 치료 후 악액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FAACT total score, FACT-G total score)가 모두 호전됐고, 통증 수치도 감소해 전반적인 통증이 호전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한원주 어의당한방병원 대표원장은 ”암 환자 중 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하기도 하지만, 암으로 인한 식욕부진·기력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의-한 협진을 통해 암 치료를 진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