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정밀검사 확진에 따라 23일 자정부터 확산방지를 위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40분경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시에 접수돼 오후 7시30분경 농림부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발생 농장과 반경 3km 이내의 농가 4곳의 3380마리에 대해 자정부터 살처분에 들어갔다.
살처분 작업에는 총 120여 명의 용역 인력을 투입했으며 살처분 돼지는 해당 농장에 매몰된다. 살처분은 24일 정오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김포시는 20곳의 농가에서 총 3만6471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ASF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처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라”고 재난대책본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