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자백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 작업 사흘째

이춘재 자백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 작업 사흘째

기사승인 2019-11-03 19:55:59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3일 경기 화성시 A공원에서 1989년 실종된 김모(당시 8세) 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부터 인력 120여 명을 동원,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특이 사항을 체크했다. 이후 특이사항이 발견된 곳의 지질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은 전날까지 약 50%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작업에는 30여 명이 동원돼 막바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 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하교 중 실종됐다.

단순 실종사건으로 30년간 처리됐던 이 사건은 최근 이춘재가 화성 사건 조사과정에서 김 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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