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과대학과 상생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의학연은 9일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원장)을 초청해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의학연과 전국 한의과대학 간에 협력 활성화와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한의학연은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연구 목표별 성과와 의미를 소개하고 한의계 미래를 위한 한의학연의 미래융합의학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의과대학장은 공공 임상연구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한의임상연구센터’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확대 추진을 제안했다. 또 학·연 간 공동연구 활성화와 한의학 R&D 인재 육성·채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한의학연은 앞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문 분야 특강 및 진로상담 제공, 한의학 R&D 현황 공유, 한의학 R&D 인재 채용 계획 소개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약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의과대학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의학 R&D 발전을 위한 미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장은 “한의학 기초 및 임상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필요하다”며 “학·연간 분야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