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19일 대통령 면담과 집단 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요금수납원과 대화 자리에 나와 사태 해결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은 1호 공약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발표했지만 돌아온 건 1500명 집단해고”라며 “대법원이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정부는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있고 거듭된 대통령 면담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민과의 대화' 자리는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구상을 밝히는 자리이자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들었다”며 “이런 소중한 자리에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은 참여 자격이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상암동 MBC에서 방영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민생 현안 문답 자리를 갖는다.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