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증명발급 전문기업 ㈜디지털존이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 고신뢰 검증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직자가 제출하는 각종 채용서류를 한 번에 발급 받아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증명서, 자격증 등을 발급받기 위해 일일이 발급기관에 방문하느라 발생하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류의 발급·유통 이력을 조회할 수 있으며, 구직자가 원할 경우 서류 회수 및 파기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구인 담당자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를 수령하는 즉시 자동으로 진위검증이 완료되기 때문에 채용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검증 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블록체인과 연동한 분산파일저장시스템을 통해 문서를 유통함으로써 개인정보가 담긴 채용서류의 보관과 파기의 안전성,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이 시스템은 취업포털 사이트 ‘스카우트’에 적용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2020년 상반기 중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전자문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디지털존은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특허와 GS인증 1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