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됐다.
아스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아스널은 최근 7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며 리그 4승 6무 3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라울 산레히 단장, 에두 기술이사는 프랑크푸르트전에 앞서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단, 스탠 크뢴키 아스널 구단주가 시간을 더 주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레히 단장과 비나이 벤카테샴 경영이사는 아스널이 지난 24일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긴 후 미국으로 날아카 크뢴키 구단주와 만나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이후 산레히 단장은 30일 에메리 감독과 미팅을 갖고 경질을 통보했다. 에메리 감독 또한 구단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디 융베리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맡았고, 현재 아스널 23세 이하 팀(2군) 감독 스티브 불드가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