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9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랜드에서 도심 속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랜드는 빙어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빙어’를 오는 14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서울랜드 겨울 빛 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기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도시빙어’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로 나가야만 체험할 수 있는 빙어낚시를 도심에서 만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랜드는 겨울철 묘미인 ‘라바 눈썰매장’도 12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빙어낚시는 초급자용 뜰채낚시와 상급자용 얼음낚시로 나뉘어 운영되며, 뜰채낚시는 1인 당 5000원, 얼음낚시는 동반 1인 포함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뜰채낚시는 14일에 먼저 오픈하며, 얼음 낚시는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12월 말에 개장할 예정이다. ‘도시빙어’는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 위치한 무인발권기를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랜드는 따뜻하게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터 주변에 추억의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번데기 등 국민 간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기 푸드트럭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따뜻한 공간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식사 전용 실내 공간 ‘루나 푸드마켓’도 운영한다.
인기 캐릭터 ‘라바’를 활용한 ‘라바 눈썰매장’도 12월 중 오픈된다. 눈썰매장은 서울랜드에 입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라바 눈썰매장은 약 8500㎡(2600여평)의 부지에 유아용(폭 18m, 길이 50m) 슬로프와 일반용(폭 40m, 길이 120m) 슬로프로 나뉘어 운영된다.
눈썰매장의 경사는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연령에 맞게 슬로프를 선택해 속도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은 2월 23일까지 운영되며 눈 상태에 따라 운영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지난 11월 15일 문을 연 겨울 빛 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일 밤 야간개장하는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에서는 서울랜드 전 지역에서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명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지구별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음악과 아름다운 조명, 3D 맵핑쇼, 불꽃놀이가 결합된 ‘해피 홀리데이즈’ 공연이 펼쳐진다. 지구별 무대 너머 루나레이크에서는 디지털 LED 일루미네이션 ‘홀리데이 판타지’ 공연이 준비됐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은하수 터널인 밀키웨이에서는 ‘밀키웨이 EDM’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서울랜드 토끼 캐릭터 ‘루나리프’의 신나는 디제잉과 댄스 퍼포먼스도 확인할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